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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

나의 생각은 너희의 생각과 다르다.[예레미야 12:1 ]

[예레미야 12장]

1 여호와여 내가 주와 변론할 때에는 주께서 의로우시니이다 그러나 내가 주께 질문하옵나니 악한 자의 길이 형통하며 반역한 자가 다 평안함은 무슨 까닭이니이까

5 만일 네가 보행자와 함께 달려도 피곤하면 어찌 능히 말과 경주하겠느냐 네가 평안한 땅에서는 무사하려니와 요단 강 물이 넘칠 때에는 어찌하겠느냐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와 많이 다르다. 아니 우리의 관심과 하나님의 관심이 다르다. 예례미야는 이 세상에서 악인의 형통함이 불공평하다고 하나님께 변론한다. 그런데 돌아오는 하나님의 대답은 동문서답 하듯이 어찌보면 다른 얘기를 하는 듯하다. 이것과 비슷한 장면이 욥기에도 나온다. [욥 21:7] 어찌하여 악인이 생존하고 장수하며 세력이 강하냐 하나님의 대답은 욥기 40장 1절부터 서술되나 그중 한 구절만 뽑으면 [욥 21:9] 네가 하나님처럼 능력이 있느냐 하나님처럼 천둥 소리를 내겠느냐 이다. 욥기에서의 하나님의 대답은 우리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다 알수 없다는 뜻이다. 또 예례미야에서의 하나님의 대답은 평안 할 때에 피곤하면 환란 때에는 어떻게 하겠는가 하는 말이다. 나는 이 말씀이 지금이 아니라 후에 천국에서의 삶에 대한 이야기 같다.

사람이 평안한 때나 작은 고난의 때에 피곤하고 낙심하면, 어떻게 큰 고난의 때에 잘 견딜 수 있겠는가? 주께서는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고 말씀하셨고(요 16:33), 사도 바울도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라,” 전신갑주를 입으라고 말하였다(엡 6:10-11)...(김효주)

 

그 다음의 하나님 말씀을 읽어보면 앞의 대답이 더욱 분명해진다.

 

[개역개정]

14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준 소유에 손을 대는 나의 모든 악한 이웃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그들을 그 땅에서 뽑아 버리겠고 유다 집을 그들 가운데서 뽑아 내리라
15   내가 그들을 뽑아 낸 후에 내가 돌이켜 그들을 불쌍히 여겨서 각 사람을 그들의 기업으로, 각 사람을 그 땅으로 다시 인도하리니
16   그들이 내 백성의 도를 부지런히 배우며 살아 있는 여호와라는 내 이름으로 맹세하기를 자기들이 내 백성을 가르쳐 바알로 맹세하게 한 것 같이 하면 그들이 내 백성 가운데에 세움을 입으려니와
17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면 내가 반드시 그 나라를 뽑으리라 뽑아 멸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글을 다시 표준새번역으로 읽어보자

 

[표준새번역]

14   "나 주가 이렇게 말한다.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유산으로 준 땅을 침범한, 모든 악한 이웃 백성을 두고 말한다. 내가 그 악한 백성들을 그들의 고향 땅에서 쫓아내고, 유다 백성을 그들 가운데서 구하여 내겠다.
15   그러나 내가 그들을 쫓아낸 다음에는, 다시 그들을 불쌍히 여겨서, 제 땅, 제 고향으로 되돌려 보내겠다.
16   비록 그들이 내 백성에게, 바알의 이름을 부르며 맹세하도록 가르쳤지만, 그들이 내 백성의 도를 확실하게 배우고, 내 이름을 부르며 '주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면, 그들도 내 백성 가운데 들게 될 것이다.
17   그러나 그들이 복종하지 않으면, 내가 그 민족을 완전히 뿌리째 뽑아 멸망시키겠다. 나 주의 말이다."

 

예례미야는 유다의 일만을 자신의 민족만을 관심을 두고 이야기 하는데 하나님은 유다 민족만이 아닌 다른 민족,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악한 백성들의 구원의 계획으로 유다를 포로로 끌려가게 하셨다는 말이다.

이 말씀은 토기장이의 비유와 유사하다. 사람들은 '악인이 형통하고 어떤이는 포로로 끌려가 처음부터 노예로 태어나고 하는 것이 어떻게 공평합니까' 라고 말하지만  하나님은 내가 그들을 이방민족을 구원하는 도구로 삼았다고 이야기 하신다. 어떤이는 귀한 그릇으로 어떤 그릇은 천한 그릇으로 사용하나 우리 인간의 기준은 이땅에서 편히 사는 것, 형통하게 사는 것, 성공하고 부자로 사는 것에 관심을 두지만 하나님은 오직 우리 모두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로, 하나님 백성으로 만드는 것, 구원에만 괌심이 있으신 것이다.

이것은 우물가의 여인이 예수님과 대화하는 것과도 비슷하다. 우물가의 여인은 이땅에서 영원토록 갈증을 없애줄 물을 이야기하는데 예수님은 천국을 이야기하고 하나님 말씀을 이야기한다.

 

[마태복음 6: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우리는 기도할 때에 세상의 것만 구하고 하나님 나라는 양념으로만 구하고 있지는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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